사람사는정15 과거의 오늘로 기록된 2월 5일 멀리 갈일도 없습니다. 그저 몇 년 전으로, 작년 2월 5일이나 2010년 2월 5일 정도로만 잠시 되돌아 가보면 스스로의 역사 속에 무엇을 하고 있었던가를 만나게 됩니다. 과거의 내가 한 일이 지금의 나를 반듯하게 세웠다면 참 좋겠지만, 입춘을 무참하게 만드는 오늘 아침 기온만큼이나 쓸쓸하고 매서울 수도 있습니다. 제겐 2013년 2월 5일 의 흔적 하나가 슬픈 기억으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입춘이면 물도 본격적으로 봄을 향해 나가는데 이번 입춘엔 도리어 다시 겨울로 향하듯 얼어붙습니다. 2011년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 페이스북을 처음 시작하게 되었지 싶습니다. 어쩌면 그보다 2년 더 이전일 수도 있고요. 그 무렵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아주 많지는 않았었습니다. 요즘처럼 누구나 스마트폰을 사용하진 .. 2025. 2. 5. 검찰의 입김이 작용된 조국 인사청문회 2 ▲ 2019년 여름과 가을은 윤석열의 검찰과 조국수호를 외치는 국민들의 함성 속에 지나갔다. ⓒ 정덕수 표창원 의원의 첫 질의가 시작되기 전 내용은 검찰의 입김이 작용된 조국 인사청문회 1>를 보시면 됩니다. 이어서 다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제 371회 국회 정기회 제4차 법제사법위원회)의 질의와 답변을 표창원의원과 장재원의 질의까지 살펴보겠습니다. ▲ 2019년 9월 6일 진행된 법무부장관 후보자 조국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표창원 의원이 첫 순서로 질의에 나섰다. 표창원 : 후보자님뿐만 아니라 가족들 또는 이번에 의혹의 대상이 됐던 모든 부산의전원 또는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공주대학교, 단국대학교, 관련 학생들, 교수님들 다 너무 힘드셨던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고 많은 국민들께서도 .. 2025. 2. 2. 전통을 이어 광장에 깃발을 들고 나서니 ▲ 고창에서 사는 여현수 선생이 “ 김두경 선생님께서 써주신 글씨로 '국민이 주인이다' 깃발을 만들었”음을 밝힌 용기龍旗를 펄럭이며 깃발행진에 나섰습니다. ⓒ 안상수 2025년 2월 1일, 설을 지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을사년 청사의 해가 시작되고 첫 주말입니다. ‘광화문미술행동’에서 진행하는 ‘깃발행진-시각의 아우성’은 이제 5회차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졌습니다. 지난 번 나이 든 미술인들이 깃발 든 배경>에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광화문미술행동 깃발행진 -시각의 아우성', 참 근사합니다. 이 '시각의 아우성'은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5에 있는 미술관 나무화랑의 김진하 관장이 "‘깃발 부대'라는 용어보다는 '깃발 행진'으로 표기해 주세요. '부대'라고 하는 군사용어를 가능하면 쓰지 않으.. 2025. 2. 2. 검찰의 입김이 작용된 조국 인사청문회 1 ▲ 2019년 여름과 가을은 윤석열의 검찰과 조국수호를 외치는 국민들의 함성 속에 지나갔다. ⓒ 정덕수 2019년 9월 6일 태풍예보가 속보로 뜨는 가운데 금요일 단 하루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제 371회 국회 정기회 제4차 법제사법위원회)가 오전 10시 여러 방송사에서 생중계를 하는 가운데 시작되었을 때 질의에 첨석한 의원들의 면면을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이 글에서는 글로 표현된 발언자의 정당에 따라 이름을 다르게 컬러를 지정해둠을 밝힙니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엔 김종민과 같은 방식이고 자유한국당 소속이면 여상규나 김도읍과 같은 방법으로 말입니다. 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은 위원장 여상규를 필두로 장제원, 주광덕, 김진태, 정점식, 이은재, 김도읍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 2025. 2. 1. 검찰개혁이 두려운 자들의 민낯을 드러낸! ▲ 안상수(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 디자이너가 지난 1월 25일 치러진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2019년 8월 9일 『문재인 대통령,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조국(54) 전 청와대 민정수석 지명』을 제목으로 한 뉴스를 보고 정권초기 대학교수였던 조국을 민정수석으로 전격 기용한 문 대통령이 검찰개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결심을 굳혔단 기사들이 실시간으로 쏟아졌습니다. 당시 기사의 내용은 “조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초대 민정수석을 지내면서 검찰 개혁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학자 출신이다. 야당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 후보자를 법무장관에 기용한 것은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 발탁과 함께 검찰 개혁을 완성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는 내용 일색이었습니다.. 2025. 1. 31. 목말랐던 54일, 이제 즐겁게 웃자! ▲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를 여태명 서화가께서 2018년 8월에 작품으로 하셨습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이 구속 상태로 기소되었다는 소식에 밤을 새도 지치지 않습니다. 오늘은 조금 흐트러져도 무방하겠다 싶어서 제 속마음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드러내겠습니다. 그동안 쭉 윤석열의 내란사태와 관련해 진행되는 과정을 TV를 켜놓은 채로 지켜보며 공수처와 경찰의 합동작전으로 구속되던 날 다음으로 아주 기분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법원이 검찰이 청구한 윤석열에 대한 두 번의 구속 연장 신청을 기각할 때 페이스북은 물론이고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엔 걱정하는 분들의 이야기로 넘치더군요. 그때 조금 시각을 달리해 생각해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판사의 입장이라면 이때 ‘검찰이 청구한 윤석열.. 2025. 1. 27.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