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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행진5

어둠은 질기게 빛을 막으려 하지만 어둠은 아직 걷히지 않았습니다.차디찬 쇠창살 너머에는 흔들리는 정의와 무너진 법의 잔해가 어른거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그 쇠창살이 다시 열릴 것인지 지켜보고 있습니다.내란의 주범으로 지목된 내란수괴 윤석열이 다시 자유로운 신분으로 돌아갈 것인지, 서울중앙지법의 판결 이후 감찰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는 이 순간, 법과 정의가 어느 방향으로 기울 것인지 국민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재판봉이 울릴 때, 국민의 의지는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법이란 무엇인지, 정의란 무엇인지, 고통과 분노의 의미는 무엇인지, 법정은 과연 그 답을 알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들이 따르는 것이 과연 정의로운 법인지, 아니면 기계적 해석에 불과한 것인지 국민들은 지켜보고 있습니다.두 번째 재판봉이 울릴 때, .. 2025. 3. 7.
겨레의 빛이 되고, 역사의 소금이… 오늘 낮에 박온유 가수와 잠시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노래패 활동을 했었다는 온유에게 어떤 민중가요를 불렀었느냐고 물어서였고, 온유를 통해 인디언수니에 대해 더 많이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5‧18 묘역에서 인디언수니가 부르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들었는데 여기 소개하며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조만간 온유가 부르는 임을 위한 행진곡과 더 많은 노래들을 만나기를 희망하면서… 2016년 11월 24일 광화문광장 캠핑촌에서 오후 2시 무렵으로 기억합니다. 핸드폰과 노트북을 충전하고 사용하려면 할리스 커피숍을 이용해야 되었는데, 3층 창가에서 광장을 내려다보니 어린 학생들이 몇 명 모이고 있었습니다.가방을 챙겨 곧장 그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노트북가방을 텐트에 넣어두고 학생들이 왜 모였을지 알아.. 2025. 2. 28.
배신을 먼저 하는 윤석열의 진면목을! ▲  6일 서울시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선 핵심 쟁점, 국회 봉쇄 및 침입 행위와 관련해 곽종근 전 사령관의 증인신문이 이뤄졌습니다. 내란수괴 윤석열과 법률대리인단이 12. 3 내란사태 당시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하지 못하도록 국회의원들을 끄집어내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받았다”고 말해온 곽종근 전 특수전 사령관을 ‘몰상식한 군인’으로 몰아가고자 하는 모습을 드러낸 변론기일의 모습을 몇 번을 돌려보고 있었습니다. 6일 서울시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선 핵심 쟁점, 국회 봉쇄 및 침입 행위와 관련해 곽종근 전 사령관의 증인신문이 이뤄졌는데요, 윤석열 측 탄핵심판 법정대리인인 송진호 변호사는 “곽 전 사령관의 증언이 일.. 2025. 2. 8.
전통을 이어 광장에 깃발을 들고 나서니 ▲ 고창에서 사는 여현수 선생이 “ 김두경 선생님께서 써주신 글씨로 '국민이 주인이다' 깃발을 만들었”음을 밝힌 용기龍旗를 펄럭이며 깃발행진에 나섰습니다. ⓒ 안상수  2025년 2월 1일, 설을 지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을사년 청사의 해가 시작되고 첫 주말입니다. ‘광화문미술행동’에서 진행하는 ‘깃발행진-시각의 아우성’은 이제 5회차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졌습니다. 지난 번 나이 든 미술인들이 깃발 든 배경>에 다음과 같이 썼습니다.   『'광화문미술행동 깃발행진 -시각의 아우성', 참 근사합니다. 이 '시각의 아우성'은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5에 있는 미술관 나무화랑의 김진하 관장이 "‘깃발 부대'라는 용어보다는 '깃발 행진'으로 표기해 주세요. '부대'라고 하는 군사용어를 가능하면 쓰지 않으.. 2025. 2. 2.
나이 든 미술인들이 깃발 든 배경 ▲ / 평균 연령 70세 이상의 나이 든 예술가들이 깃발을 들었다. ⓒ 김진하   '광화문미술행동 깃발행진 -시각의 아우성', 참 근사합니다. 이 '시각의 아우성'은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5에 있는 미술관 나무화랑의 김진하 관장이 "‘깃발 부대'라는 용어보다는 '깃발 행진'으로 표기해 주세요. '부대'라고 하는 군사용어를 가능하면 쓰지 않으려고요"라는 요청에 의해 정해졌습니다.   지난 11일 광화문광장과 안국동에 이르는 길에서 바람에 힘차게 휘날리는 깃발, 말 그대로 펄럭이는 소리들이 엄청난 함성으로 들리는 듯합니다. 깃발의 아우성이지요. 저도 광화문미술행동 구성원이지만 최근엔 함께 거리에 서지는 못했습니다.   민중의 저항 방법   1980년대 초중반 관훈동과 인사동엔 신군부에 의해 만들어진 전혀 .. 2025.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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