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화문광장5

겨레의 빛이 되고, 역사의 소금이… 오늘 낮에 박온유 가수와 잠시 대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노래패 활동을 했었다는 온유에게 어떤 민중가요를 불렀었느냐고 물어서였고, 온유를 통해 인디언수니에 대해 더 많이 이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5‧18 묘역에서 인디언수니가 부르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들었는데 여기 소개하며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조만간 온유가 부르는 임을 위한 행진곡과 더 많은 노래들을 만나기를 희망하면서… 2016년 11월 24일 광화문광장 캠핑촌에서 오후 2시 무렵으로 기억합니다. 핸드폰과 노트북을 충전하고 사용하려면 할리스 커피숍을 이용해야 되었는데, 3층 창가에서 광장을 내려다보니 어린 학생들이 몇 명 모이고 있었습니다.가방을 챙겨 곧장 그들이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노트북가방을 텐트에 넣어두고 학생들이 왜 모였을지 알아.. 2025. 2. 28.
과거의 오늘로 기록된 2월 5일 멀리 갈일도 없습니다. 그저 몇 년 전으로, 작년 2월 5일이나 2010년 2월 5일 정도로만 잠시 되돌아 가보면 스스로의 역사 속에 무엇을 하고 있었던가를 만나게 됩니다. 과거의 내가 한 일이 지금의 나를 반듯하게 세웠다면 참 좋겠지만, 입춘을 무참하게 만드는 오늘 아침 기온만큼이나 쓸쓸하고 매서울 수도 있습니다. 제겐 2013년 2월 5일 의 흔적 하나가 슬픈 기억으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입춘이면 물도 본격적으로 봄을 향해 나가는데 이번 입춘엔 도리어 다시 겨울로 향하듯 얼어붙습니다. 2011년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갈 때 페이스북을 처음 시작하게 되었지 싶습니다. 어쩌면 그보다 2년 더 이전일 수도 있고요. 그 무렵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아주 많지는 않았었습니다. 요즘처럼 누구나 스마트폰을 사용하진 .. 2025. 2. 5.
신학철 화백의 작품세계를 찾아서 ▲ 200×122(8P), 200×130.2(8P) 1998-2002모두 합치면 2,017.6㎝에 이르는 엄청난 규모의 이 작품을 그대로 보여드릴 수 없음이 안타깝다. 그러나 지금 모니터 환경에 최적화된 크기로는 위의 도판을 클릭하면 만날 수 있다. 신학철 화백의 작품세계를 주제로 한 전시회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2024민주인권평화전 《신학철 –시대의 몽타주》』란 이름으로 지난해 12월 17일 오픈되어 3월 30일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해체와 재구성의 신체 몽타주’, ‘망각된 역사의 소환’, ‘시대를 위한 기념비’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2024년 12월 21일 광주시립미술관 전시장에서 좌로부터 강종권, 송필용, 두시영, 신학철, 송창, 김진하, 손기환 ⓒ .. 2025. 1. 24.
붓으로 내란수괴와 동조자들 호통치는 서화가 한때 광화문광장에서 여태명 서예가의 서예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었는데, 함께 하는 분들도 여럿이었습니다. 세김아트의 정고암 작가와 박방영 작가가 현장에서 함께 했고, 김성장 시인은 대체로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갤러리에서 참가자들에게 즉석에서 원하는 글을 써주곤 했습니다. 그는 특별히 신영복 교수의 서체를 그대로 쓰는 분이십니다. 다른 분들에 대한 이야기는 따로 하기로 하고 오늘은 여태명 서예가에 대해서만 최근 작품들과 함께 짧게 소개합니다.▲동학농민 남태령대첩여태명 / 서예가께서 전국농민들이 트랙터를 몰고 용산으로 향하는 길에 남태령에서 발이 묶였을 때 페이스북에 게시한 작품 ⓒ 여태명   여태명 서예가는 늘 유쾌하게 주변을 이끌었습니다. 전주를 방문할 기회에 톨게이트 서체로 만났던 분이었는데 광자에서나 .. 2025. 1. 22.
혼란과 폭력을 자유민주주의 수호라 외치다니 술을 즐기지 않는 분들도 최근 세상 돌아가는 현상을 뉴스로 만나며 저절로 술 생각이 날겁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더구나 윤석열이 구속되며 이제 제대로 잠을 잘 수 있겠다 싶었는데 구속영장이 발부되기를 기다리다 구속영장이 발부되었다는 뉴스를 확인하고 쉴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어디 금방 잠이 드나요. 전등까지 모두 끄고 누웠지만 뒤척이다 최근 새로 몸에 익은 습관처럼 스마트폰을 들었습니다. ‘서울서부지법에 윤석열 지지자들이 담을’ 이 뉴스가 눈에 들어오는 순간 벌떡 일어났지요. 리모컨을 찾아 TV를 켜고 다시 노트북도 스위치를 눌렀습니다. 그렇게 다시 잠을 설치는 날이 시작되고 말았습니다. 몇 가지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러 멀지 않은 마트로 가는 길에 오랜만에 외출인지라 조금 욕심을 냈습니다. 시내버스를 .. 2025. 1. 2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