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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배신을 먼저 하는 윤석열의 진면목을!

by 한사정덕수 2025.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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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서울시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선 핵심 쟁점국회 봉쇄 및 침입 행위와 관련해 곽종근 전 사령관의 증인신문이 이뤄졌습니다.

 

내란수괴 윤석열과 법률대리인단이 12. 3 내란사태 당시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하지 못하도록 국회의원들을 끄집어내라는 대통령의 지시를 받았다고 말해온 곽종근 전 특수전 사령관을 몰상식한 군인으로 몰아가고자 하는 모습을 드러낸 변론기일의 모습을 몇 번을 돌려보고 있었습니다. 6일 서울시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선 핵심 쟁점, 국회 봉쇄 및 침입 행위와 관련해 곽종근 전 사령관의 증인신문이 이뤄졌는데요, 윤석열 측 탄핵심판 법정대리인인 송진호 변호사는 곽 전 사령관의 증언이 일관되지 않다고 주장하며 증인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려는 시도를 합니다.

 

하지만, 곽종근 전 특수전 사령관은 표현이 다소 달라졌을지언정 윤석열의 지시는 있었다는 입장을 끝까지 유지했습니다. 그리고 애초부터 질서유지란 지시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곽종근 전 특수전 사령관은 지난해 1210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의결정족수가 아직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다 끄집어내라는 윤석열의 지시를 폭로했던 인물입니다. 이 발언은 비상계엄의 위헌·위법성을 뒷받침하는 정황이어서 후폭풍이 상당했습니다.

 

곽종근 전 특수전 사령관은 처음 증언에서 윤 대통령께서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하셨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나 정형식 재판관의 반복된 질문에 따라 “‘국회의원이라는 단어가 아닌 인원으로 기억한다고 증언을 수정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그건 제 기억이라고 전재조건을 달았습니다.

  6일 서울시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선 핵심 쟁점국회 봉쇄 및 침입 행위와 관련해 곽종근 전 사령관의 증인신문이 이뤄졌습니다. 탄핵소추 당사자인 윤석열은 직접 심문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변론인들과 귓속말을 하거나 팔을 툭툭 치는 등 분주하게 곽종근 전 사령관의 답변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6일 서울시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선 핵심 쟁점국회 봉쇄 및 침입 행위와 관련해 곽종근 전 사령관의 증인신문이 이뤄졌습니다. 탄핵소추 당사자인 윤석열은 송진호 변호사의 곽종근 전 사령과에게 어떻게든 일관성 없음을 관철시키려 하지만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메모를 하는 등의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6일 서울시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선 핵심 쟁점국회 봉쇄 및 침입 행위와 관련해 곽종근 전 사령관의 증인신문이 이뤄졌습니다. 소추 당사자인 내란수괴 윤석열의 어두운 표정이 지금 무언가 잘못되어간다는 사실을 깨달았음이 역력하게 드러납니다.

 

  6일 서울시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선 핵심 쟁점국회 봉쇄 및 침입 행위와 관련해 곽종근 전 사령관의 증인신문이 이뤄졌습니다. 송진호의 예 아니요로만 짧게 대답하라는 요구에 “말씀 하십시요. 다 듣고 답변을 하겠습니다”라며 입을 굳게 다문 곽종근 전 사령관과, 뒤에서 자신도 안타깝다는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웃거나 측은한 표정으로 바라보는 여성의 모습이 반복해서 보여지더군요.

 

윤석열 측 탄핵심판 법정대리인인 송진호 변호사는 “‘’, ‘아니요로만 좀 해주세요라며 곽종근 전 특수전 사령관의 답변을 어떻게든 증언이 일관되지 않다는 방향으로 몰아가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반복합니다. 심지어 통상의 군인이라면 상황이 이러니까 지시를 이행할 수 없다고 회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왜 묵살했습니까?"라고 공격적으로 목소리를 높이며 자극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대통령에게 전화가 왔는데 바로 그 자리에서 씹었다는 것인가? 그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간다고 생각하십니까라며 곽종근 전 사령관의 말을 몰상식하다고 몰아붙였습니다.

 

그렇다면 가정법이긴 하지만 평소에 대통령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은 적 있습니까?”라 질문을 하는 어리석은 행동도 합니다. “딱 한 번” “복명복창하고라는 상식 타령까지 하는데 이 대목에서 곽종근 전 사령과의 인내심은 존중할만하다 싶었습니다.

 

송진호 변호사는 곽 전 사령관의 증언이 일관되지 않다고 반복적으로 주장하며, 증인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려는 시도를 거듭합니다. 예를 들어, 송진호 변호사는 곽종근 전 사령관에게 “‘’, ‘아니요로만 좀 해주세요라며 답변을 할 기회를 제대로 주지 않으려 했지만, 송진호 변호사의 이런 공격적인 질문에 대해 제가 군 생활 34년 하면서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님의 말씀이었는데, 차마 검찰 자수서에 그대로 쓸 수 없었다. 그래서 용어를 순화한 것이다라고 설명합니다. 또한 워낙 상황이 급하고, 현장이 멈춘 데에 집중해서 조치하기 바빴다. 묵살했다는 표현에는 동의할 수 없었습니다라 침착하게 대응합니다.

 

여기에서 저는 생각합니다. 제가 저 위치에서였다면 이란 가정하에서 윤석열의 입장, 송진호의 입장, 그리고 곽종근 전 사령관의 입장에서 어떤 처신을 하겠는가를 말입니다.

  6일 서울시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선 핵심 쟁점국회 봉쇄 및 침입 행위와 관련해 곽종근 전 사령관의 증인신문이 이뤄졌습니다. 탄핵소추 피고인측의 변론에 제대로 답변할 기회를 갖지 못한 곽종근 전 사령관에게 별도의 시간을 내주어 스스로 자신의 답변을 하도록 배려한 청구인측입니다.

 

먼저 윤석열의 입장이라면 저는 기필코 곽종근 사령관은 군인으로서 군 통수권자의 내 명령을 따랐을 뿐이다. 모든 불찰은 내게 있는데 사태가 이 지경이 되기에 이르렀으나 곽종근 사령관은 군인으로서 직분에 충실했을 뿐 죄가 없음에도 지금 구속되어 수사를 받으니 미안하기 그지 없습니다. 모든 처벌은 제가 달게 받겠으니 곽종근 사령관은 이 나라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는 군인의 길을 가도록 조치를 취해주시길 바랍니다라 할 것입니다.

 

이런 모습이라야 진정으로 리더의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거짓말로 어떻게든 빠져나가려 자신의 오판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군인들을 배신하기를 서슴치 않습니다.

 

송진호 변호사는 변호사로서의 직분에 자신이 충실하게 임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방법이 완전히 잘못되었습니다. 군인으로서의 직분에 충실했던 한 군인의 인격까지 모멸감을 느끼게 하는 무리수는 윤석열에게 오히려 피해를 더 키울 뿐이란 사실을 간과한 처사입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얼마든지 자존심을 지켜주며 윤석열에게 유리하게 변론을 펼 수 있음에도 그는 오히려 윤석열을 아주 몹쓸 위인으로 선명하게 부각시키는 짓을 저질렀습니다.

 

제가 곽종근 전 사령과의 처지였다면 저는 그 자리에서 윤석열을 향해 그런 태도로 당신이 군을 통수권을 가졌었다는 사실에 분노를 느낄 뿐이다. 너는 군인의 명예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그저 한낱 치졸한 잡놈에 지나지 않으니 더 이상 나를 욕보일 생각을 말길 바란다고 쏘아붙였을 겁니다. 어쩌면 국회에 나가 증언을 하기 이전에 무장을 한 상태로 매봉산의 관저를 공격하여 윤석열을 처단했을지도 모릅니다.

윤석열의 내란범죄를 처벌할 때까지 지속되는 광화문미술행동이 주관하는 미술인들의, 시각의 아우성 행사가 5회차로 8일에 광화문 역사박물관앞에서 개최됩니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은 곽종근 전 사령관이야말로 참군인입니다. 더 이상 윤석열은 이 나라의 대통령의 자격이 애초 없었다는 사실만 증명한 6차 변론기일의 지켜본 소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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