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청구인 윤석열 탄핵의 시각, 11시 22분
헌법과 권력 사이, 우리가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하여 2025년 4월 4일, 오전 11시 22분. 대한민국의 최고 권력이 헌법재판소에 의해 파면되었습니다.그 이름은 윤석열 대통령이었고, 동시에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헌법 밖에서 휘두른 피청구인이었습니다.그리고 그 순간을 선언한 이는, 문형배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이었습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담담하고 단호한 이 한 문장이, 역사의 문을 닫고 새 시대의 문을 여는 시작이었습니다. 이 시간은 우연히 찾아온 것이 아니었습니다.계엄령, 군경 투입, 포고령, 헌법기관의 무력화, 국민 기본권의 박탈, 선관위와 사법부에 대한 물리적 압박 등, 헌법이 예외를 허락하지 않는 영역에서 피청구인은 권력을 예외로 만들려 했습니다.그것은 단지 국회..
2025.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