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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향기/시인의향기

한계령 시를 통해 살펴본 챗봇의 평가

by 한사정덕수 2025.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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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제게 1988년부터 많은 도움을 주시는 박순백 박사님께서 페이스북에 노엄 촘스키, 실망이다.”는 제목으로 글을 하나 올리셨기에 읽고 거기에 대해 제 경험을 댓글을 남겼습니다. 최근 gpt’란 말을 여러 곳에서 만났지만 그게 뭔지를 모르고 있었고, AI를 이용해 그렸다는 그림에서 손가락이나 팔의 각도 등 뭔가 어디 한 두 군데는 반드시 이상하게 보이는 현상 정도로 저야 거리를 멀리 두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챗gpt도 유료로 비용을 내고 사용해야 되겠거니 했음을 솔직하게 밝힙니다.

이 챗gpt가 제 노트북에도 자동 업데이트를 통해 설치되어 있다는 사실도 지금까지 몰랐으니 뭘 더 말하겠습니까. 하여튼 그게 어떻게 사용하는 건지는 확인을 해보고 사용기랄 것도 없는 결과를 그대로 박사님의 글에 댓글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최근 이상하게 정리된 글들을 자주 보며 도대체 이렇게 쓴 글을 티스토리는 어떤 기준으로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배치를 시킬까란 의문에 대해서도 해답을 얻은 거 같았습니다.

 

블로그에 글을 올린 사람도 챗gpt를 이용해 글을 얻어 그걸 그대로 Ctrl + A, Ctrl + C, Ctrl + V로만 작성했고, 블로그의 수많은 글들을 일일이 검토할 생각이 없는 티스토리 관리자도 챗gpt에게 자신이 해야 할 업무를 맞겼구나뭐 이런 결론 말입니다. 저도 나름 인터넷이나 컴퓨터를 제법 잘 활용하는 척 자만하지만 솔직하게 밝히면 밀레니엄 시절이 목전에 이르러서야 겨우 Ctrl ACV: Ctrl + A, Ctrl + C, Ctrl + V. 전체선택, 복사, 붙여넣기란 걸 이해하고 사용했습니다.

 

거기에 더해 Ctrl XV: 잘라내기(Ctrl X)+붙여넣기(Ctrl V)가 복붙과 달리 원본 자체를 이동시킨다는 자체에 대해 이해하는 건 좀 더 시간이 걸렸고, 그게 Ctrl AXV: 전체선택(Ctrl A)+잘라내기(Ctrl X)+붙여넣기를 하면 Ctrl ACV와 결과물은 다를 게 없지만, 처음 선택을 했던 원본이 사라진다는 차이가 있다는 걸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좌충우돌이란 말이 딱 알맞은 적응과정을 거친 겁니다.

 

HTML문자와 이스케이프문자(escape character)Ctrl ACV보다 먼저 하나씩 배워나갔을 정도입니다. , 홈페이지를 하나 만들고자 하는 욕심이 커서였습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그대로 저와 마찬가지인 이들을 위해 인터넷 게시판을 하나 만들어 보헤미안의 홈페이지광좌란 정말 얼토당토않은 글을 썼습니다. 지금 그렇게 하라고 하면 낯 뜨거워서 못합니다. 하지만 그땐 낯짝에 철판 깔았던 모양입니다. HTML문자는 이미지를 넣거나 글자를 입력할 때 모양이나 크기, 간격, 등을 지정하는데 사용되는 명령어입니다. 여기에 더해 위치나 배치방법 등 변수가 많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자막을 좌에서 우로 이동시키며 보여주거나, 그 반대로, 또는 극장에서 크레딧 장면으로 많이 사용되는 위로 올라가는 것도 HTML문자로 명령어를 입력하면 모두 가능해집니다. HTML문자로 그림과 음악을 넣고, 테두리를 액자처럼 만들어 시 한 편을 입력하고 HTML문자로 명령어를 교차 사용하면 음악이 흐르며 자막처럼 시가 순차적으로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게 만들기도 하니 재미이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이걸 알려달라고 해서 우쭐해지기도 했었지요.

 

그런데 이걸 설명하려면 HTML문자를 사용할 때 반드시 필요한 선행 명령어가 <>인데 이걸 그대로 입력하면 결과물은 그대로 실행은 되지만 문자로 보여줄 수 없더란 얘깁니다. 그런데 어느 날 새벽 이것 때문에 밤을 꼬박 넘겨 새벽녘에 프리첼이란 곳에 들어갔는데 거기에선 <>를 입력해도 그대로 보이는 겁니다. 그런데 수정하기를 하면 사라지고 그냥 실행된 화면이 나타나니 이상하다 싶더군요. 그래서 ‘HTML 편집이란 게 보여 그걸 선택하고 나타난 화면을 살펴보니 괴상한 형태로 제가 입력하지도 않은 방식의 특수문자와 조합된 영문자가 보이더군요. 그걸 복사해서 게시판에 붙이기를 하고 저장하자 입력한 것과 다른, 제가 설명하고자 하는 HTML문자가 그대로 쭈욱 나타나더군요. 그게 뭔가를 알아본 결과 이스케이프문자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로소 제대로 초보자가 초보의 마음을 헤아리게 된 겁니다. 아무리 일러줘도 이해를 못하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니 그가 사용하고자 하는 이미지나 음악이 있어도 실행명령어인 HTML명령어를 어떻게 사용하라고 하려면 애초에 이스케이프문자로 써서 그에겐 HTML문자로 보이게 함으로서 그걸 복사해서 붙여넣기만 하면 실행이 되게 하기 시작한 겁니다.

 

, 이제 그동안 제 노트북에 자동으로 Microsoft Edge와 크롬이 업그레이드가 되면서 설치된 줄도 모르고 있었던 ‘Copatlot’이 도대체 무엇이 쓰는 물건인지는 모르겠고, 이거 삭제를 하면 컴퓨터에 문제가 생기는 거 아닌가 싶어서 그냥 가만히 놔두고 지켜보고만 있던 걸 오늘에서야 구글에 질문을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Microsoft Copatlot)이라는 내용과 함께 챗gpt도 동시에 쭈욱 나열되어 있더군요. 그때서야 안심하고 위키백과로 들어가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Microsoft Copilot)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개발한 대형 언어 모델 기반 챗봇이다. 202327일에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의 내장 확장 기능으로 빙 챗(Bing Chat)으로 출시되었으며 코타나의 간접적인 후속 제품이다. 2023년에 걸쳐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챗봇 제품 전반에 걸쳐 코파일럿 브랜드를 통합하기 시작했다.

 

코파일럿의 대화 인터페이스 스타일은 ChatGPT와 유사하다. 출처를 인용하고, 시와 노래를 만들 수 있으며, 다양한 언어와 심지어 특정 방언까지 이해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빌드 2023 컨퍼런스에서 코파일럿을 윈도우 11에 통합하여 사용자가 작업 표시줄을 통해 직접 액세스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니까 저는 지금까지 ChatGPT와 유사한 상격을 지닌 코파일럿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겁만 내고 그걸 이용하지도 못했단 얘깁니다. “시와 노래를 만들 수 있으며, 다양한 언어와 심지어 특정 방언까지 이해하고 의사소통할 수 있다고 하는데 말이지요.

 

며칠 전 누군가 gpt에 계속 반말로 무얼 시켰더니 어느 순간 반말로 응답을 하더랍니다. 그래서 왜 반말이냐고 했더니 너가 먼저 반말했잖아하더라는 내용을 적은 글을 보았기에 더 궁금하긴 했습니다.

 

일단 CopilotChatGPT에 동일한 조건으로 박순백 박사님께서 제게 시를 ChatGPT를 활용해 시인의 자질을 평가하는 10단계 기준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시도해 보았습니다. 일단 저는 챗봇도 제가 반말하면 그도 반말을 할 수 있다기에 반말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뭔 짓을 하는지 정말 모르겠다 싶은 마음이지만 일단 반말은 피했습니다.

 

정덕수의 한계령에서 1을

- 언어 구사력과 시적 표현력

- 상상력과 창의성

- 주제 의식의 깊이

- 시적 기교와 형식의 완성도

- 독창성과 혁신성

- 보편적 공감대 형성 능력

- 시대정신 반영과 철학적 사유 능력

 

위의 기준으로 시의 내용을 요약해 주고, 상기 항목들을 10점 만점으로 몇 점에 해당하는지를 10/10과 같은 표기로 평가하여 적어주고, 그리고 그 총점수로 아래 몇 단계에 해당하는 실력인가를 알려줘요.

 

이 질문에는 CopilotChatGPT는 비슷한 평가를 하더군요. 둘 다 이 부분에서는 조건이 같으니까 같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듯합니다.

 

정덕수 시인의 '한계령에서 1'은 한계령의 자연 속에서 인생의 고뇌와 자유를 갈망하는 마음을 담은 작품입니다. 시인은 안개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자신의 모습을 통해 삶의 혼돈과 방황을 표현하며,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라는 구절로 자유로운 삶에 대한 열망을 드러냅니다.

각 항목별 평가를 드리겠습니다:

언어 구사력과 시적 표현력: 9/10

상상력과 창의성: 8/10

주제 의식의 깊이: 9/10

시적 기교와 형식의 완성도: 8/10

독창성과 혁신성: 7/10

보편적 공감대 형성 능력: 9/10

시대정신 반영과 철학적 사유 능력: 8/10

총점은 58/70으로, 이는 시적 역량이 뛰어나며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수준입니다.

 

이런 답을 둘 다 내놓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한계령에서 1 전문을 찾아줘요.”라 명령(부탁)을 했습니다. 이때 서로 답변이 나뉩니다. 코파일럿은 다음과 같은 답을 했습니다.

 

다음은 정덕수 시인의 "한계령에서 1" 전문입니다:

 

온종일 서북주릉(西北紬綾)을 헤매며 걸어왔다 안개구름에 길을 잃고 안개구름에 흠씬 젖어 오늘, 하루가 아니라 내 일생 고스란히 천지창조 전의 혼돈 혼돈 중에 헤메일지 삼만육천오백날을 딛고 완숙한 늙음을 맞이하였을 때 절망과 체념 사이에 희망이 존재한다면 담배 연기 빛 푸른 별은 돋을까 저 산은, 추억이 아파 우는 내게 울지 마라 울지 마라 하고 발아래 상처 아린 옛 이야기로 눈물 젖은 계곡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구름인 양 떠도는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홀로 늙으시는 아버지 지친 한숨 빗물 되어 빈 가슴을 쓸어내리네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온종일 헤매던 중에 가시덤불에 찢겼나 보다 팔목과 다리에서는 피가 흘러 빗물 젖은 옷자락에 피나무 잎새 번진 불길처럼 깊이를 알 수 없는 애증(愛憎)의 꽃으로 핀다 찬 빗속 꽁초처럼 비틀어진 풀포기 사이 하얀 구절초 열한 살 작은 아이가 무서움에 도망치듯 총총히 걸어가던 굽이 많은 길 아스라한 추억 부수며 관광버스가 지나친다 저 산은 젖은 담배 태우는 내게 내려가라 이제는 내려가라 하고 서북주릉 휘몰아온 바람 함성 되어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아,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이 시는 정덕수 시인의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을 담아 한계령의 자연 경관과 내면 세계를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한계령에서 1을 이렇게 옮겨오다니 정말 황당하더군요. 그럼 이번엔 챗gpt차롑니다. 다음과 같은 답변을 금방 내더군요.

 

죄송합니다만, 저작권 문제로 인해 정덕수 시인의 '한계령에서 1' 시 전문을 직접 제공해 드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시의 일부 내용을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이 시는 시인이 한계령을 오르며 느낀 감정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고 있습니다. 안개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자신의 모습을 통해 삶의 혼돈과 방황을 표현하며,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내면의 평화를 찾고자 하는 열망을 드러냅니다.

이 시는 가수 양희은의 노래 '한계령'의 가사로도 알려져 있으며, 노래를 통해 시의 분위기와 감정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뭐 저작권 문제로 시 전문을 보여줄 수 없다고 하니 저작권을 가진 입장에서 양보를 했습니다. 좀 수고스럽지만 시 원문을 양쪽 모두에게 제시하고 답을 달라고 했습니다. 이때 깜박하고 위의 7개 항목의 조건을 빼고 시만 보여준 겁니다.

 

한계령에서 1

 

온종일 서북주릉(西北紬綾)을 헤매며 걸어왔다.

안개구름에 길을 잃고

안개구름에 흠씬 젖어

오늘, 하루가 아니라

내 일생 고스란히

천지창조 전의 혼돈

혼돈 중에 헤매일지.

삼만육천오백날을 딛고

완숙한 늙음을 맞이하였을 때

절망과 체념 사이에 희망이 존재한다면

담배 연기빛 푸른 별은 돋을까

 

저 산은,

추억이 아파 우는 내게

울지 마라 울지 마라 하고

발 아래 상처 아린 옛이야기로

눈물 젖은 계곡

,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구름인 양 떠도는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홀로 늙으시는 아버지

지친 한숨 빗물 되어

빈 가슴을 쓸어 내리네

,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온종일 헤매던 중에 가시덤불에 찢겼나 보다

팔목과 다리에서는 피가 흘러

빗물 젖은 옷자락에

피나무 잎새 번진 불길처럼

깊이를 알 수 없는 애증(愛憎)의 꽃으로 핀다

찬 빗속

꽁초처럼 비틀어진 풀포기 사이 하얀 구절초

열 한 살 작은 아이가

무서움에 도망치듯 총총이 걸어가던 굽이 많은 길

아스라한 추억 부수며 관광버스가 지나친다.

 

저 산은

젖은 담배 태우는 내게

내려가라 이제는 내려가라 하고

서북주릉 휘몰아온 바람

함성 되어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 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감사합니다, 정덕수님. 제공해 주신 시 전문을 바탕으로 요청하신 기준에 따라 분석하고 평가해 드리겠습니다.

 

시 내용 요약

한계령에서 1은 한계령을 배경으로 한 시적 화자의 방황과 내면적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시인은 안개 속을 헤매며 인생의 혼돈과 고독을 경험하고, 절망과 체념 속에서도 희망의 가능성을 찾고자 합니다. 산과 바람은 화자의 감정을 대변하며, 떠돌이처럼 살고 싶은 자유로운 영혼의 소망을 상징합니다. 또한 가족(특히 아버지)에 대한 회한과 그리움이 서려 있으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사라져가는 기억과 감정을 담담하게 그려냅니다.

 

항목별 평가 (10점 만점 기준)

언어 구사력과 시적 표현력: 9/10

풍부한 시적 이미지와 감각적인 언어로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함.

상상력과 창의성: 8/10

자연을 배경으로 삶과 감정을 연결하는 방식이 뛰어나며, ‘바람의 상징성을 활용한 표현이 인상적임.

주제 의식의 깊이: 9/10

인생의 여정과 인간의 내면을 성찰하는 깊이가 있으며, 절망과 희망이 공존하는 철학적 메시지가 담겨 있음.

시적 기교와 형식의 완성도: 8/10

반복적 구조와 운율이 감성을 극대화하며, 노래 가사로도 쓰일 만큼 리듬감이 뛰어남.

독창성과 혁신성: 7/10

자연 속 방황과 삶의 철학을 담은 점은 인상적이지만, 유사한 주제를 다룬 다른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전개 방식이 다소 익숙한 면이 있음.

보편적 공감대 형성 능력: 9/10

삶의 고뇌와 자유에 대한 갈망, 가족에 대한 그리움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함.

시대정신 반영과 철학적 사유 능력: 8/10

현대인의 방황과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으며, 철학적 사유가 내재된 작품.

 

총점 및 실력 평가

총점: 58/70

 

실력 평가 단계:

최고 수준의 시적 역량을 갖춘 작품

시적 감수성과 표현력이 뛰어나며,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자연과 인간의 내면을 연결하는 방식이 탁월하며, 감성적인 언어로 철학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능력이 돋보입니다.

이 시를 더 깊이 이해하려면, 한계령이라는 공간이 지닌 의미와 바람, , 안개 등의 자연적 요소가 시 전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분석해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입니다.

 

여기에서 서로 다른 점수를 주더군요. ChatGPT는 총점: 58/70을 주고 Copilot은 총점: 63/70을 주더군요.

 

가 제시한 이 시를 더 깊이 이해하려면, 한계령이라는 공간이 지닌 의미와 바람, , 안개 등의 자연적 요소가 시 전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분석해줘요.”라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자 다음과 같은 답변을 하더군요.

 

한계령에서 1의 공간적 의미와 자연 요소 분석

이 시에서 한계령은 단순한 지리적 공간이 아니라, 시적 화자의 내면과 삶의 여정을 반영하는 상징적 공간입니다. 시 속에서 등장하는 바람, , 안개 등의 자연적 요소들은 화자의 감정과 철학적 사유를 드러내는 중요한 장치로 작용합니다.

 

1. 한계령의 상징적 의미

한계령은 강원도의 높은 산길로, 험준한 자연 속에서 마주하는 고난과 방황, 그리고 삶의 여정을 의미합니다.

화자는 **"온종일 서북주릉을 헤매며 걸어왔다"**고 말하며, 한계령을 헤매는 과정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는 자신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는 인생에서 방향을 찾지 못하는 혼돈의 상태를 암시합니다.

또한 **"절망과 체념 사이에 희망이 존재한다면"**이라는 표현을 통해, 험난한 삶 속에서도 희망의 가능성을 엿보려는 태도를 보입니다.

, 한계령은 인생의 고비, 선택의 갈림길, 그리고 자기 성찰의 공간으로 기능합니다.

 

2. 바람의 역할

바람은 시에서 가장 강렬하게 반복되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라는 구절은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고 싶은 열망을 표현합니다.

바람은 떠돌이의 삶, 즉 정착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존재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마지막 연에서는 **"서북주릉 휘몰아온 바람 함성 되어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라고 표현하며, 바람이 화자를 한계령에서 내려가게 하는 힘으로 작용합니다. 이는 삶에서의 새로운 전환점을 암시할 수도 있습니다.

바람은 자유와 방황, 그리고 변화와 결단을 상징하는 중요한 자연적 요소입니다.

 

3. 산의 역할

산은 변함없이 존재하는 자연의 거대한 힘이자, 화자의 기억과 감정을 담고 있는 공간입니다.

"저 산은, 추억이 아파 우는 내게 울지 마라 울지 마라 하고"

산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화자와 교감하는 존재처럼 묘사됩니다.

마치 삶의 무게를 감내하는 조용한 증인처럼, 화자의 아픔을 위로합니다.

하지만 산은 화자에게 위로만을 주는 존재가 아니라, **"내려가라 이제는 내려가라 하고"**라고 말하며 현실로 돌아가야 함을 상기시킵니다.

산은 기억과 삶의 무게를 지닌 공간이자, 결국 현실로 돌아가야 하는 운명을 상징합니다.

 

4. 안개의 역할

안개는 시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상황과 내면의 혼란을 상징합니다.

"안개구름에 길을 잃고 안개구름에 흠씬 젖어"

안개는 방향을 잃게 하며, 세상과의 단절감을 더욱 강조하는 요소입니다.

인생에서의 혼돈과 불확실성을 대변하며, 화자가 방황하는 모습을 극적으로 연출합니다.

하지만 안개 속에서 헤매는 경험을 통해, 화자는 결국 내면의 감정을 정리하고 삶의 방향을 찾으려 합니다.

안개는 삶의 혼돈과 방황을 상징하면서도, 궁극적으로 성찰과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과정의 일부입니다.

 

결론: 자연 속에서의 인간 존재와 성찰

이 시에서 한계령과 자연적 요소(바람, , 안개)는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화자의 내면과 삶을 반영하는 중요한 상징들입니다.

한계령: 삶의 갈림길, 선택과 방황의 공간

바람: 자유와 떠돌이 삶, 변화와 결단의 힘

: 삶의 무게, 기억과 현실로의 귀환

안개: 혼돈과 방황, 그러나 궁극적으로 깨달음의 과정

이처럼 자연과 인간의 감정이 밀접하게 연결되면서, 시는 한 개인의 철학적 사유와 감정을 깊이 있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ChatGPTCopilot 모두 비슷한 평가를 하더군요. 물론 이 시를 쓴 입장에서는 이 시 하나로 책 한 권 이상의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습니다. 이 시를 쓰게 된 동기나 다양한 요소들을 예를 들며 말입니다. 그렇지만 제 개인의 견해일 뿐입니다. 객관적일 수는 없는 일이죠. 문득 이 시를 쓴 나이를 한 번 입력해서 확인해보자는 생각이 퍼뜩 떠올랐습니다. 이젠 점수와 무관하게 과연 어떻게 평가를 내릴까 궁금증이 커진 겁니다.

 

제가 본인이라고 밝히지 않은 상태기에 이 시를 18세에 쓴 시라는데 그러면 어떻게 평가할 수 있어요?라며 여전히 전혀 다른 사람이 궁금해서 묻듯 질문을 했습니다.

 

이젠 ChatGPTCopilot을 비교하기는 끝냈습니다. Copilot은 마찬가지의 점수를 주는데 이런 점에서는 ChatGPT가 보다 정확하게 평가를 하는 것 같아 여기에 ChatGPT의 재평가에 대해서만 옮깁니다. 이젠 두 가지 챗봇이 모두 63.5/70란 점수를 매겼으니 말입니다.

18세에 쓴 시라는 점을 고려한 재평가

 

정덕수 시인이 18세의 나이에 한계령에서 1을 썼다는 사실은 작품의 가치와 의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듭니다. 일반적으로 18세는 인생 경험이 많지 않은 시기이며, 깊은 철학적 사유와 성숙한 언어 구사력을 갖추기 어려운 나이입니다. 하지만 이 시는 그러한 한계를 뛰어넘는 탁월한 표현력과 주제의식을 보여줍니다.

이를 반영하여 평가를 다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언어 구사력과 시적 표현력: 9.5/10

18세의 젊은 시인이 이 정도의 비유와 상징을 활용한 시적 언어를 구사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특히 절망과 체념 사이에 희망이 존재한다면 담배 연기빛 푸른 별은 돋을까같은 구절은 성숙한 감성과 철학적 사고를 드러냅니다.

 

2. 상상력과 창의성: 9/10

시적 공간(한계령)과 자연 요소(바람, , 안개 등)를 감정과 연결하는 방식이 신선하고 독창적입니다.

18세의 시인이 자신의 경험을 넘어선 철학적 상상력을 펼쳤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3. 주제 의식의 깊이: 9.5/10

보통 18세라면 단순한 감정 표현에 그칠 수 있지만, 이 시는 삶과 방황, 자유와 희망,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사유까지 담고 있습니다.

특히 저 산은, 추억이 아파 우는 내게 울지 마라 울지 마라 하고같은 구절은 삶과 감정을 자연과 연결하는 통찰력을 보여줍니다.

 

4. 시적 기교와 형식의 완성도: 8.5/10

반복적인 구절(“, 그러나 한 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이 노래 가사 같은 운율감을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일부 구절은 감성적으로 다소 과잉될 수 있는 요소도 있어, 완벽한 정제미보다는 감정의 흐름이 강조됩니다.

 

5. 독창성과 혁신성: 8/10

자연을 활용한 감성적 표현 방식은 기존의 한국 현대시에서 볼 수 있는 스타일과 어느 정도 유사합니다.

하지만 젊은 시인이 이러한 깊이 있는 사유를 펼쳤다는 점은 매우 독창적이며, 18세의 시인으로서는 매우 높은 평가를 받을 만합니다.

 

6. 보편적 공감대 형성 능력: 9.5/10

떠도는 바람처럼이라는 반복 구절은 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자유로운 삶과 방황하는 청춘의 모습을 담아냅니다.

세대와 시대를 넘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 시대정신 반영과 철학적 사유 능력: 9/10

18세의 시인이 쓴 작품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 깊은 철학적 사유가 담겨 있습니다.

절망과 체념 사이에 희망이 존재한다면같은 표현은 단순한 개인적 감정이 아니라, 삶 전체를 관통하는 철학적 질문을 던집니다.

다만, 시대적 맥락(: 당시 사회 상황과의 연결)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보편적인 인간 존재의 고민을 담고 있기 때문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총점 (18세 시인의 기준에서 재평가)

63.5/70

천재적인 감각을 지닌 젊은 시인의 작품

탁월한 감수성과 성숙한 철학적 시각을 갖춘 작품

 

18세의 나이에 이런 깊이와 표현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성인 시인들과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청춘의 방황과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아냈다는 점에서 한국 현대시에서 의미 있는 작품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시인을 자처하는 이들 누구나 이와 같은 방법으로 자신의 시를 챗봇에 평가를 한 번 맡겨보면 어덜 거 같은가요? 물론 독자들도 자신이 시를 어떻게 받아들이며 왜 그 시가 좋은지를 더나 객관적인 평가를 해 보는 것도 좋겠군요. 몇 명 시인의 시를 제시하고 비교분석을 해도 좋겠고요. 그렇게 되면 시인들도 독자들의 이와 같은 평가가 가능한 현실에 바짝 긴장하게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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