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액1 정성을 담아 조리된 음식 ‘양양 소락’ 그저 혼자 가끔 들려 쏠쏠하게 맛과 정을 느끼면 좋겠지만 그러기엔 염치를 아는 동물인지라 한 번 정도는 여럿의 입에 오르내려도 좋은 음식점 한곳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지금으로부터 20년 전 양양의 작은 포구인 수산항에 ‘수산회집이란 물회를 전문으로 하는 회집이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포털 다음(daum)에서 “다음 지역정보 서비스 ‘시티N’”을 론칭하며 선발한 리포터로 활동할 때였습니다. 겨울이면 수산항은 그야말로 적막강산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딱 여름 한 철 근처 오산해변이나 동호해수욕장을 찾는 이들을 상태로 잠깐 성수기를 맞을 뿐 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는 한산한 작은 포구였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도 손님이라곤 한 팀도 없었고, 주인 혼자 주방으로 연결된 온돌이 깔린 가게에 앉아 TV를 보.. 2025. 2. 2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