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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이야기8

가지나물, 호박나물 그러는데 과연? 가지나물, 호박나물 그러는데 과연 나물이란?▲장터 풍경 / 양양읍엔 4일과 9일에 오일장이 열리는데 이때 온갖 산물이 넘쳐난다. ⓒ 정덕수 우리의 밥상문화에서 나물이란 용어는 다양하게 두루 사용됩니다. 나물은 날것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삶거나 데쳐 무치고 볶는 등의 조리과정을 거친 상태의 밥과 함께 먹는 음식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가령 콩나물의 경우 콩을 물을 이용해 기른 나물이란 의미인데 이를 활용한 음식으로는 국부터 무침과 해장국, 볶음, 찜은 물론이고 다른 재료와 함께 다양한 요리로 이용된다. 그리고 무나 호박, 가지 등의 뿌리채소나 과육을 이용하여 무치거나 볶아 낼 경우에도 무채나물이나 가지나물, 호박나물과 같이 이름을 붙여 사용해왔습니다.   콩나물밥이라 해서 예전엔 부족한 곡물을 늘리기 위해.. 2025. 1. 23.
로하스보다 더 유구한 청빈낙도의 삶 로하스보다 더 유구한 청빈낙도의 삶▲한국민들레 / 민들레가 서양민들레와 토종민들레 두 종류로 기본적으로 나뉜다는 건 대부분 안다. 하지만 토종이라 하기 보다 한국민들레로 불러야하지 않을까. ⓒ 정덕수 오래전부터 조상 대대로 ‘밥이 보약이다’는 말씀들을 했습니다. 이 말은 우리들의 식습관과 관련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밥상을 보면 주식인 밥 외에도 육류와 생선이 귀하던 시절에도 다양한 산야초로 반찬을 조리해 식사를 하여 영양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자연히 요즘으로 말하면 건강식을 통해 고된 노동을 하면서도 체력을 유지하였으니 “밥이 보약”이란 말은 당연했습니다.   좀 더 깊이 이야기를 들어가 보도록 하면 그리 오래지 않은 근대에 이르러서야 배추와 무를 재배해 김치를 담가 먹게 되었던 반면, 오래전부터 조상들.. 2025.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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