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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정

조국 대표가 국민에게 보내는 편지

by 한사정덕수 2025. 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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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돌부처 / 148x34.5cm 화선지에 먹

폭설이 내리는날 밤
한남동 대통령관저 앞
도로의 수많은 돌부처
이렇게 춥고 차가운
아스팔트 위
눈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몸
그들의 마음에 깃든
정의와 상식은
오늘 새벽을 여는
횃불이어라
 
이천이십오년일월칠일
새밝여태명그리고쓰다

 

블로그를 개설하고 이틀째 뜻밖의 방문객들이 계시다는 사실을 접속통계로 알게 되었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전 당 대표였던 조국 대표께 편지를 보내시고자 주소를 확인하려 검색을 통해 방문하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먼저 조국 대표께서 국민과 당원동지들에게 보내신 편지부터 소개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헌법과 법치의 파괴자 ‘법폭’(法暴) 윤석열, 자신이 주도한 내란의 책임을 부하에게 돌리고 체포를 피하려고 관저에 숨었던 비겁자 윤석열이 이곳 서울구치소에 입감되었습니다. 동선이 특별 관리될 것이라 실현되기 쉽지 않겠지만, 마주치게 된다면 눈을 똑바로 보고 일갈하고 싶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국민 앞에 무릎을 꿇어라!”
겁쟁이 쫄보 윤석열이 아무리 발버둥 쳐도, 어떤 궤변과 거짓말을 늘어놓아도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명백한 증거가 쌓여있고, 용감한 국민이 눈을 부릅뜨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몇 가지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 펜을 들었습니다.
첫째, 정권의 공동운영자 “앉은뱅이 주술사” 김건희를 잊으면 안 됩니다. 김건희를 검찰독재정권의 창출과 운영에 있어 핵심적 역할을 했습니다. 선출된 권력도 아님에도 국정에 개입하고 공천에 관여했습니다. 관련된 수많은 의혹은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도 않고 모두 면죄를 받았습니다. ‘김건희 특검법’은 번번이 무산되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김건희를 잊지 맙시다. 다음은 김건희 차례여야 합니다.”
둘째, 윤석열 정권은 ‘검찰독재정권’이었습니다. 정권의 핵심 자리에는 검찰출신이 들어갔습니다. 현재 여당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권영세도, 원내대표 권성동도 검찰 출신이지요. 윤석열 정권 하 검찰은 윤석열-김건희의 범죄‧비리혐의는 덮고, 문재인, 이재명 등 야당 인사 죽이기에는 총력을 다 했습니다. 12‧3 비상계엄이라는 범죄가 너무도 중대하고 명명백백하여 검찰은 잽싸게 태세전환을 했습니다.

그러나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검찰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수사와 기소의 분리를 포함한 검찰개혁 반드시 이뤄냅시다."
셋째, 국민의 힘, 조‧중‧동, 극우 유튜버 등이 유포하고 있는 ‘양비론’에 속지 맙시다. 이들은 야당이 국정 발목을 잡아서 윤석열이 계엄을 할 수 밖에 없었다류의 요설을 뱉어내고 있습니다. 윤석열의 범죄에 물 타기를 하고, 사안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속아서는 안 됩니다. 조국혁신당, 민주당 등 야당은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여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비판하고 견제했습니다. 민주헌정을 무시하거나 훼손한 적이 없습니다. 12‧3친위쿠데타에 맞서 민주헌정을 회복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습니다.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지금 ‘양비론’을 말하는 자, 내란 동조자입니다. 검찰독재정권의 부역자였습니다.”
‘윤석열의 난’은 진압되었습니다. 수괴를 포함한 역도들은 처벌될 것입니다. 윤석열과 김건희는 우리 정치사에서 최악의 인물 중 하나로 기록될 것입니다.
새로운 민주정부가 필요합니다. 새 정부는 내란세력과 철저히 단절함은 물론, 주거‧돌봄 등 ‘사회권’을 보장하여 민생을 강화해야 합니다. 법치를 단지 법률전문가의 것이 아니라, 주권자의 뜻과 의식을 반영하는 것으로 재구성해야 합니다.
저는 조만간 새로운 장소로 이감될 것입니다. 새로운 곳에서 다시 인사 올리겠습니다.
이만 총총.
 
2025. 1. 17.
조국 올림

 

편지의 말미에 추신으로 붙이신 내용은 부인 정경심씨는 또 다른 오해를 자초하실까 염려하신 탓인지 편지문을 옮겨 놓으시며 그 부분은 빼셨더군요. 이곳을 찾으셔서 읽으실 분들이야 오해를 하지 않으리란 생각으로 추신 내용을 옮깁니다.

 

『영치금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지난 번 ‘조국혁신다방’커피 맛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영치금을 사용하여 계속 ‘조국혁신다방’을 열겠습니다.』

 

이 내용까지 옮겨 적기를 망설이실 정도로 최근 정경심씨는 언론들이 저지른 저열한 행동으로 불편을 겪으셨습니다. 정성으로 보내드린 영치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하지 않으시고 조국혁신다방을 통해 광장에서 함께 나누었으니 누군가 따뜻한 마음으로 전한 영치금이 다시 더 많은 이들에게 따듯함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이곳을 검색을 통해 찾으신 분 몇 분께서 조국 대표에게 편지를 보내려 검색을 통해 방문하셨지요.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었지만 내란우두머리 윤석열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어서인지 남부구치소로 이감되었다고 합니다. 어쩌면 교도관들이 조국 대표의 편지를 사전검열을 하며 다음 내용을 확인해서는 아닐까 싶습니다. 아래 부인이신 정경심씨가 마침 남부구치소로의 이감을 알리며 사서함번호도 공개하셨습니다.

 

제가 가끔 조용히 읊조려 보는 시 중에 곽재구 시인의 따뜻한 편지가 있습니다. 바람으로부터 매일 편지를 받는다는 발상부터 참으로 근사한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지상의 온갖 욕망을 꿈꾸는 사내는 그 욕망으로 인해 지나온 추억이 모두 처참하게 뭉그러지는 그림이 그려집니다. 그 속을 살펴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게 사람이기에 제목까지 참으로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면서도 반전이 스며있는 시부터 만나보겠습니다.

 

따뜻한 편지

-바람에게

 

당신이 보낸 편지는

언제나 따뜻합니다

물푸레나무가 그려진

10전짜리 우표 한 장도 붙어 있지 않고

보낸 이와 받는 이도 없는

그래서 밤새워 답장을 쓸 필요도 없는

 

그 편지가

날마다 내게 옵니다

 

겉봉을 여는 순간

잇꽃으로 물들인

지상의 시간들 우수수 쏟아집니다

그럴 대면 내게 남은

모국어의 추억들이 얼마나 흉칙한지요

 

눈이 오고

꽃이 피고

당신의 편지는 끊일 날 없는데

 

버리지 못하는 지상의 꿈들로

세상 밖을 떠도는 한 사내의

퀭한 눈빛 하나 있습니다.

 

-곽재구

 

조국 대표는 존경받는 대한민국의 서울대 법학부 교수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을 거쳐 검찰개혁을 하려는 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장관으로 지명하자 온 가족이 윤석열과 그가 이끌던 검찰 권력에 의해 말도 안 되는 참혹한 진탕으로 내몰리게 됩니다.

 

그때 저는 윤석열이란 사내의 비겁함과 치졸함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무도한 검찰 권력의 비열한 근성도 함께 말이죠. 민주주의가 따듯한 편지라면 흉측한 추억을 간직하고 퀭한 눈빛으로 세상 밖을 떠돌 사내는 반드시 윤석열과 그의 추종자들이 될 거란 예감을 그리며 이 시를 읊조렸습니다.

 

아내와 자녀까지 만신창이가 되도록 검찰과 언론에 의해 짓밟히면서도 굳건하게 맞서는 조국을 위해 저 또한 대검찰청 앞으로 달려가기도 했었습니다. 이 부분은 별도로 이야기를 하고, 법치를 유린하고 헌정사상 초유의 임기 중 구속된 내란 우두머리가 수감되자 조국 대표는 이감이 결정되었는데 다음 내용 때문은 아닐까 싶습니다.

 

『헌법과 법치의 파괴자 ‘법폭’(法暴) 윤석열, 자신이 주도한 내란의 책임을 부하에게 돌리고 체포를 피하려고 관저에 숨었던 비겁자 윤석열이 이곳 서울구치소에 입감되었습니다. 동선이 특별 관리될 것이라 실현되기 쉽지 않겠지만, 마주치게 된다면 눈을 똑바로 보고 일갈하고 싶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국민 앞에 무릎을 꿇어라!”

겁쟁이 쫄보 윤석열이 아무리 발버둥 쳐도, 어떤 궤변과 거짓말을 늘어놓아도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명백한 증거가 쌓여있고, 용감한 국민이 눈을 부릅뜨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국 대표와 언젠가는 같은 구치소에서 마주칠 수도 있는 일이고보면 윤석열에게 호통을 치는 대단한 사건이 발생할 수 있겠다 싶어서 서둘러 조국 대표를 남부구치소로 이감을 시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요즘 윤석열의 수인번호 0010으로 많은 분들이 재미있는 얘기들을 하시더군요. 김건희를 위해 베려를 한 번호라며 김건희는 0018번이 확실하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0010을 영원한빵으로 풀이를 하기도 하더군요. 수인번호까지 세상에 놀림감으로 전락한 헌정사상 초유와 헌정사상 초초란 수식어를 아주 많이 차지한 윤석열에게 합당한 처벌이 반드시 처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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