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과 22일 주민소환 사전투표일1 양양군수 주민소환투표 21일부터 이 나라 어디든 오랜 역사를 지닌 고장이라면 어디서든 송덕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양양군에서는 군청 옆 현산공원에서 송덕비를 볼 수 있는데,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이런 송덕비는 두고두고 치적을 후세에 밝히기 위해 세운 것이라고 단언하기 어렵습니다. 조정으로 불려 올라가든, 다른 고장으로 자리를 옮기든, 이러한 비석들은 당사자가 떠나기도 전에 본인의 요구나 아첨하는 무리들이 나서서 관민의 고혈을 짜내어 세웠다고 봅니다. 석비로 세우면 훗날 성난 민중에 의해 훼손될까 우려해 아예 철비로 세우기까지 했습니다.이러한 예는 함양 상림공원에 들렸을 때 만난 조병갑 공덕비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비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군수 조후병갑 청덕 선정비’ “조선말 조병갑 군수는 유민을 편하게 하고.. 2025. 2. 1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