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1 설악 예찬1 (임동창 선생님과의 공동작업) -설악 저 높은 산정에서 실핏줄 되어 온 산의 심장이 뛰게 피돌기를 하며 거침없이 내달리는 물결이라. 동해로 흘러 아침햇살 맞이하고 서해를 향하여 산굽이 휘감아 돌고 돌며 긴 여정 시작하니 그 너른 품도 첫 사랑에 눈 뜬 소녀처럼 때론 수줍더라. 기대가 클수록 더 큰 절망이 마중하는 세상 이치 사뭇 조심스러움이 세상의 찬탄을 받고도 남음직 하네. 여울 물소리 서로 달려온 길 뒤로 하고 손을 마주 잡으면이리도 깊은 사랑 품었어라 서로 이미 하나일세옥류 청류 하나 되어 꿈꾸듯 읊조리네 설악을들꽃보다 쓸쓸한 노을빛 비껴도 별 빛 기다리니수달래 피던 산골짝 만났던 사연어진이 소 몰던 장단 어우러져바람에 몸을 맡겨 절로 저절로 흥겹게일렁일렁 춤사위 날리우니 하늘 향한 그리움일렁일렁 춤사위 날리우니 땅을 적.. 2025. 1. 2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