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래1 한 점 부끄럼 없는 당당함을 만나! “동강댐 건설을 막은 꽃이 있다!” 이렇게만 말하면 “국가에서 시행하는 사업을 뭔 꽃이 막을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해”라고 말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엄연한 사실입니다. ‘동강할미꽃’이 바로 댐건설을 막아낸 꽃입니다.1991년 정선과 영월을 넘어 원주에까지 동강에 댐이 건설된다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1997년 공식적으로 정부에서 동강댐 건설을 밝혔습니다. 댐 건설이 공식화되자 수몰 예정지에선 이주가 시작됐습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댐을 건설한다는 소문이 돌면서부터 서서히 살던 터전을 버리고 도시나 다른 고장으로 떠나기 시작했지만, 본격적으로 표가 확연히 나게 이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사람이 떠난 집엔 또 다른 사람이 들락거렸습니다. 육송으로 짠 방문이 떼어지고, 맷돌, 항아리, 낡은 .. 2025. 2.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