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산광업소1 권혁재 기자가 촬영한 김영옥 배우… 권혁재 아우가 촬영한 이 사진을 보는 순간 미치겠었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그저 헛헛한 웃음으로 감췄던 감정이 드러났지 싶습니다.소설 한계령도, 다소 직설적으로 문장이 바뀐 글도…언젠가 상상을 했습니다. 한계령을 소설로 쓰고 드라마나 영화를 만들면 내가 찾는 그 엄마 역은 김영옥 배우라고요.그런데 엄마 역을 맡기고 싶을 정도로 엄마를 닮은 배우도 늙었네요.참말로 오래 버텼는데, 정말로 엄마도 세상 떠난지 오랜데, 이젠 김영옥 배우도 늙어서 제 기억 속 마흔살 엄마가 되지는 못하겠군요.하지만 여전히 김영옥 배우라면 또 다른 어머니의 역을 멋지게 소화해 낼 거란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눈물 많은 나에겐 흑백 사진 한 장에묻어난다, 지난날의 그림자웃고 있었던가, 울고 있었던가그때의 나는 지금보다 선명했.. 2025. 3.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