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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필 무렵2

문고판으로 만나는 「메밀꽃 필 무렵」 ▲ 단골이라고 잊지않고 갓김치와 함께 동치미국물까지 챙겨준 2020년의 진전사로 가는 길목의 영광정막국수 주인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메밀막국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으면서 봉평을 메밀의 본고장처럼 그리게 만든 이효석을 빼놓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단편 중에서 많은 이들이 이야기에서 빼놓지 않는 ‘메밀꽃 필 무렵’도 읽기만 하는데 그치지 않았습니다. 원문을 모두 옮겨 적은 일도 여러 번입니다. 어딘가 있을지 모르지만 그걸 찾겠다고 이리저리 둘러봐야 아까운 시간만 낭비할 뿐이라 생각되더군요.   예전엔 개인 홈페이지도 많았고, 다음이나 네이버뿐만 아니라 네띠앙과 드림위즈도 홈페이지를 개인별로 제작할 공간부터 다양한 스킨까지 제공해주었었습니다. 칼럼, 카페, 동호회, 클럽, 홈피, 블로그까지 글을 .. 2025. 1. 30.
옛 처녀 만나듯 만나는 메밀국수 ▲ 설을 목전에 두어야 겨울다운 모습을 만나게 되는 양양은 춘천이나 평창만큼 오래전부터 메밀로 국수를 만들어 먹던 고장이다. 설을 목전에 두었으니 이제부터 이곳 양양지역은 눈이 내리기 시작할 때입니다. 계절이 계절인 만큼 예전엔 겨울에야 본격적으로 즐기던 메밀국수(막국수)에 대해 얘기를 풀어보겠습니다.   막국수의 주재료인 메밀에 대해 빠트릴 수는 없는 일이고, 메밀하면 가산 이효석(1907년 2월 23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하진부리 196번지 출생, 1942년 5월 25일 평안남도 평양부 기림정(現 평양시 모란봉구역 개선동) 자택에서 35세의 나이에 결핵성 뇌수막염으로 사망)의 메밀꽃 필 무렵(1936년 《조광(朝光)》지에 발표된 단편소설) 한 구절 정도는 음미하고 넘어가야겠지요.“달밤이었으나 어떻게.. 2025.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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