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괭이눈1 3월을 미리 기다리며 봄꽃이야기 “오빠야~ 내랑 한 번 달려볼래” 친구가 운전하는 차 동승석에 올라 문을 닫고 차가 출발하자 여자가 이러더군요. 뒷자리를 돌아봤지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오빠야 쪼매 있다가 좌회전 할낀데 준비 단디 하래이~” 그때서야 네비의 길안내인 줄 알앗습니다. 죄회전을 해서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을 때입니다. “아야 니 그렇게 빨리 가고 싶냐? 그러다 니 영 빨리 가는 수가 있어야. 빠른 길은 내가 다 앙께 나만 잘 따라오라기 그러나” 과속방지턱을 지나 조금 더 속도를 올리자 “오매야라, 과속단속 구간이래요. 니 경찰하고 친구나? 막 내달리믄 같이 딱지 접이야데 니 돈 많나?” 이 네비양 덕분에 그해는 정말 심심치 않게 봄꽃을 만나러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아, 그렇군요. 이 네비양이 곰살맞고 참으로 자상.. 2025. 2.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