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병 징용 위령비1 눈 오는 밤, 삼일문과 친일의 흔적을… 양양읍내엔 현대식 건물들과 오랜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앉은 건물이 공존합니다.평소엔 주차장으로 이용되지만 장이 서는 날이면 온갖 잡곡들이 손님을 기다리는 싸전 주변이 그렇습니다. 양양의 중심지라고 하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이곳은 세월을 한참 거슬러 과거로 돌아간 듯합니다.일제강점기 건물과 한국전쟁을 견뎌냈음직한 건물들이 골목을 이루고 있습니다.지금에야 이런 모습이지만 70년대엔 이곳은 정말 온갖 제철 과일이 진열되어 있었으며, 한 되의 쌀을 살 형편이 안 되는 이들은 한 홉씩 쌀이나 보리를 사서 끼니를 해결할 수도 있었습니다. 제법 번화한 장터의 중심지였던 겁니다.요즘에야 설마 그렇게도 쌀을 구입할까 싶지만, 그렇게라도 쌀을 구하는 이들이 한없이 부러운 이들도 많았습니다. “밥 없으면 라면 먹으면 된다”는.. 2025. 3. 3. 이전 1 다음 반응형